3주 차까지 줄곧 집콕 생활만 하다가 4주 차 주말에는 오래간만에 콧바람도 쐴 겸 창원 근교로 나섰습니다.
창원 근교에 아이와 가볼 만한 여행지를 검색하는 과정에 알게 된 밀양의 트윈 터널.
아이들과 놀기 너무 좋을 것 같아 급하게 준비해 서둘러 밀양 트윈 터널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의 주제 : 아이와 밀양 트윈터널 즐기기
현재 잔고 : 3,520,960원
사용 금액 : 39,000원*
잔여 예산 : 3,481,360원
* 입장료(성인 2명, 6세&4세), 달고나 체험, 추억의 불량식품 간식, 핫도그 & 소시지
밀양 트윈 터널의 역사
밀양 삼랑진읍 미전리 무월산의 옛 경부선 폐선 터널이었던 이 터널은 조선시대 고종의 명령으로 만들어져 일제 강점기 때부터 도깨비불을 발견했다거나 빛나는 돌을 주어 큰 행운이 찾아왔다는 신비한 이야기들이 넘쳐났답니다.
철도 폐 터널이었던 이 터널은 현재의 트윈 터널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려한 관광지로 변모했다는 사실을 방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착한 밀양 트윈 터널.
2개의 주차장으로 구성이 되어 이었는데 트윈 터널 바로 앞에 위치한 주차장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때문인지 빈 공간이 잘 없었습니다.
저희는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위쪽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역시 이름답게 커다란 두 개의 터널 입구가 보였고 아이들과 함께 내부는 어떻게 꾸며져 있을지 기대가 설레었습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난 후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 들어갔습니다.
트윈 터널 이외에 어린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와 모래놀이장이 있었고 뒤편에 저희가 체험한 추억의 달고나 체험장과 핫도그나 핫바와 같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TWIN이라는 건물 내부에는 화장실과 함께 식당 및 매점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유실도 있어서 어린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빛의 터널 : 게이트
입구를 열고 들어서자 눈을 확 사로잡은 온통 분홍 빛깔의 빛의 터널.
'오직 선택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신비한 빛의 터널'이라는 부제를 가진 터널로 들어서자마자 여긴 엄청난 포토존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찍더라도 너무 멋진 인생 사진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걸어 들어가자 파란 조명의 터널이 나왔고 아이들에게 마치 겨울 왕국의 엘사의 성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듯했습니다.
특히나 비가 내리는 혹은 유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의 조명은 파란 조명과 어울려 마치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어린이 수족관
두 번째로 나타난 어린이 수족관.
해당 공간은 트윈 터널이 단순한 하나의 조명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테마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잘 보지 못했던 특이한 수족관 물고기들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움 같은 거대함은 없지만 '어린이 수족관'이라는 이름답게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눈높이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배치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오색 구슬
한참의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난 후, 저희를 반기고 있는 것은 알록달록한 오색 빛깔의 구슬들이 천장에 수놓아진 오색 구슬 터널.
이 글을 포스팅하기 전까지는 풍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오색 구슬이었습니다.ㅎㅎ
신비한 해저의 세계
오색 구슬 터널에서 이어지는 신비한 해저의 세계를 표현한 터널.
입구에는 포토존을 암시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용궁 세계를 표현하는 조형물이 불빛과 어우러지니 너무 아름다웠고 터널 벽을 마치 바닷속의 기괴한 바위와 암석을 섬세하게 표현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여러 조형물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설의 용궁 캐슬
신비한 해저 세계에서 이어지는 용궁 캐슬을 표현한 공간.
해저 세계를 탐험하다 용왕님(?) 혹은 왕자의 거대한 성을 마주한 느낌을 연출했고 이곳 역시 하나의 포토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트윈 터널 중 한쪽 터널의 마지막 공간이었고 반대편의 다른 트윈 터널로 이어졌습니다.
요정의 성
이전 터널에는 마치 용왕님(?) 혹은 바다의 왕자가 살 것만 같은 푸른 빛깔의 성이었는데 돌아서 반대 터널의 동일한 면에는 빛의 요정이 잠들어 있는 분홍 빛깔의 멋진 성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천장에는 다양한 드래곤과 장식들이 마치 요정이 잠들어 이는 성으로 날아드는 느낌으로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하트 터널
요정의 성을 지나 이어진 하트터널은 입구의 공간에서부터 벽면에 다양한 원하는 소망 그리고 사랑의 표현을 가득 담은 문구들이 적힌 하트 모양의 종이들이 붙어있었습니다.
겨울 나라로의 여행
이어지는 공간에는 겨울 나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공간.
아무래도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크리스마스이고 크리스마스 하면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타할아버지.
이 공간에는 미니어처로 꾸며진 산타마을이 있어 매우 신기해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벚꽃 터널
트윈 터널에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벚꽃을 형상화한 벚꽃터널.
트윈 터널 관람의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듯 화려한 꽃들로 수놓은 여러 포토존이 있어 트윈터널 출구로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트윈 터널의 관람을 마치고 오래간만에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체험도 해보고 추억의 불량식품도 사서 먹었습니다.
역시 저희 어린 시절과 같이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불량식품은 맛있는 모양이었습니다.
당일 아침 급하게 검색해서 오게 된 밀양의 트윈 터널.
터널 안은 제법 넓고 볼거리가 너무 많았고 굴곡진 공간이 없어 아이들과 관람하기에는 더없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터널이라는 특성상 낮과 밤 그리고 외부의 날씨에 영향 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좋은 하나의 관광지가 되어준 밀양의 트윈 터널의 포스팅을 여기서 마칩니다.
[만원의 육아기적 5주차] 부산 가볼 만한 곳, 양산 법기수원지 방문 후기 (0) | 2023.02.03 |
---|---|
[만원의 육아 기적 4주차] 브레드 이발소 토이쿠키 만들기 (0) | 2023.01.26 |
[만원의 육아기적 ]아이와 집콕 음식 만들기 놀이 - 탕후루 만들기 (0) | 2022.08.09 |
[만원의 육아기적] 아이와 음식 만들기 - 식빵 피자 만들기 (1) | 2022.07.13 |
[만원의 육아기적] 아이 집콕 놀이 - 종이컵 팽이 만들기 (0) | 2022.07.0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