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아이들이 1달간 열심히 밥도 잘 먹고 양보도 잘하고 착한 일도 많이 해서 총 40개의 스티커를 다모아 시상식 및 선물을 사는데 제법 지출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은 최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아이들과 놀 수 있는 놀이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주제 : 종이컵 팽이 만들기
현재 잔고 : 3,520,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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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예산 : 3,520, 960원
해당 놀이는 집에 있는 재료들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최대한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즐거운 놀이를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종이컵 팽이 만들기라는 놀이를 준비했습니다.
해당 놀이는 아이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자르기, 색칠하기 그리고 붙이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집중했습니다.
다 만들어진 후, 종이컵 팽이를 가지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같이 비 오거나 더운 여름철에 나가기 힘들어지는 시기에 집에서 아이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인 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수 재료
종이컵, 가위, 약병, 색칠 용품(색연필, 사인펜, 매직 등)
선택 재료
비즈, 풀, 테이프, 글루건
(종이컵 팽이를 꾸미기 위한 용품으로 집에 있는 재료 혹은 꾸미고 싶은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필수 재료의 경우 아무래도 활동 자체의 이름이 종이컵 팽이이다 보니 종이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종이컵을 팽이처럼 만들어주기 위한 가위 그리고 팽이처럼 돌기 위해 약병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재료입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잘 꾸밀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선택 재료들입니다.
아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약을 먹이기 위해 약국에서 받아와 남아 있는 약병들이 있기에 버리지 않고 씻어서 재활용하면 놀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팽이처럼 만들기 위한 그리고 잘 돌 수 있도록 종이컵에 문어발과 같은 날개를 우선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날개를 만들어 주기 위해 사인펜을 이용해 간격과 잘라야 하는 깊이를 미리 표시하여 자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날개의 간격이 잘 맞지 않으면 나중에 종이컵 팽이가 돌 때 한쪽으로 쏠려 금방 쓰러지는 등 잘 돌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열심히 집중해서 잘 만들어보려는 누나와는 반대로 저희 둘째는 그저 종이컵을 자르고 찢는 게 너무 신나고 즐거운 모습.
어차피 종이컵 하나 날린 거 그냥 즐겁게 놀게 두었습니다.
가위로 문어발처럼 만들어 준 종이컵 팽이는 그냥 팽이로 바로 사용해도 전혀 도는데 문제가 없지만 색칠하고 꾸미기 같은 미술적인 활동이 들어가면 더 장점이 많은 놀이.
그렇기에 집에 있는 색연필과 사인펜들을 활용해 꾸미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본인들이 그리고 싶은 혹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색연필과 사인펜으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도 하나씩 작품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기로 하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꾸미기는 전면과 후면 모두 꾸몄습니다.
본격적으로 종이컵 팽이를 돌게 하기 위한 약병을 꼽기 위해 홈을 파주어야 하는데 저희는 송곳 같은 것이 없어 열십자를 칼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다 완성하고 돌려보면서 느낀 부분인데 생각보다 이 홈의 여활이 중요하고 약간 헐거운 경우 팽이를 돌려도 겉돌기 때문에 이 부분은 최대한 빡빡하게 만들어야 팽이가 잘 돌았습니다.
(칼로 자른 것은 헐거워서 이후 글루거늘 이용해 추가적으로 고정시켰습니다.)
3번까지만 해도 종이컵 팽이는 완성이 되지만 좀 더 멋진 느낌을 주기 위해 선택한 비즈 데코레이션.
와이프가 리본 공예에 취미가 있다 보니 집에 글루건과 비즈가 있어 좀 더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팽이를 만들기 위해 추가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비즈 고정을 위해 글루건을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글루건은 뜨겁고 아이들이 잘 다루기 어렵다 보니 아이들이 원하는 위치를 말해주면 글루건을 쏘아주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드디어 모든 가족의 종이컵 팽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개성과 느낌이 들어간 팽이를 가지고 아이들과 팽이 돌리기 대회를 하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팽이 돌리는 것에 익숙지 않았는데 점점 돌려보면서 원리를 파악했는지 이후는 곧잘 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아이들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년에 365만 원이라는 정해진 예산이 있다 보니 이번 주는 그간 지출로 인해 절약하는 형태로 놀이를 검색하다 발견한 종이컵 팽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즐거웠고 유익했던 활동이 되어 주었습니다.
웬만한 돈 주고 하는 만들기보다 더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할 수 있어 좋은 활동이었던 종이컵 팽이 만들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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