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매일 1만 원씩 1년 365일을 기준으로 총예산 365만 원으로 아이들과 지금의 행복한 시간을 추억하기 위해 계획한 '만원의 육아 기적'의 2주 차가 되었습니다.
지난주 하늘 협찬에 의한 눈사람 만들기와 6,000원으로 홈플러스와 다이소에서 구매한 종이컵으로 즐겁게 1주 차를 보냈습니다.
2주 차는 아이들의 어린이집 체험재료 숙제 덕분에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버섯 키우기의 경우, 오늘 하루의 아이들과 노는 것에 대한 의미도 크지만 향후 버섯을 직접 키우며 자라는 것을 보고 직접 수확해서 먹어보기도 하는 과정들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
(버섯 키트는 최대 3번 그리고 최소 2번까지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세내역 : 아이들 어린이집 키우기 실습 숙제로 제공한 재료를 활용함.
아이들이 어린이 집에서 받아온 실습키트는 '무럭무럭 느타리버섯 새싹 키트'로 저의 어린 시절에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키트보다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오이씨 혹은 고추씨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잘 키워서 고기도 쌈으로 싸 먹은 적 있었던 상추씨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어린 시절 저에게 있어 재배의 재미와 함께 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물을 주면서 수확의 기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꽤나 즐겁게 매일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필요한 흙들도 주변 산에 가서 퍼오고 화분도 준비해서 직접 만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인지 이미 키트 내에 다 구비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재배 방법까지 설명서로 들어있어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름을 쓰는 종이가 있어 우선 각자의 이름이 적힌 '무럭무럭 느타리버섯 새싹 키트'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전 구성품들이 설명서에 나와 있는 구성품들과 일치하는지 그리고 모두 잘 맞게 들어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품명 : 무럭무럭 느타리 키트 DIY세트
제조국 : 대한민국
제조사 : 도토리 농업회사법인(주)
01. 배지 윗부분을 숟가락을 이용해 2cm 정도 파줍니다.
아이들의 경우, 큰 숟가락은 사실 사용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어린이 숟가락을 이용해 직접 파내게 했고 정확히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아빠의 감으로 2cm 정도 아이들이 팠다고 생각이 들어 멈추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상당히 높았고 둘째의 경우, 웬일인지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누나가 먼저 하는 모습을 잘 지켜본 후 시작했습니다.
우리 해맑은 둘째는 누나가 한 방식대로 즐겁게 재배 키트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뭘 파라고 하면 사실 힘 조절이 잘 안 되고 골고루 파기보다는 한곳에 집중적으로 파는 경향이 있기에 눈을 떼지 않고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02. 파낸 곳에 이쑤시개를 꽂고 배지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채워줍니다.
배지 윗부분을 2cm 정도 파난 후에는 파낸 곳에 이쑤시개를 꽂도록 했는데 아이들은 키트 내부가 궁금한지 연신 머리를 대고 관찰하는 모습을 보면서 호기심을 끓어내기에는 아주 좋은 만들기 키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본인들이 아는 버섯이 과연 이 병에서 어떻게 자랄지가 매우 궁금해졌고 저 역시도 이러한 키트는 처음보다 보니 버섯이 자라는 모습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ㅎㅎ
물을 붓기 위해 컵을 찾던 중, 최근 아이들이 최애 하는 신비 아파트의 컵을 이용해 물을 받아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넘치지 않도록 물을 잘 채워 넣는 모습이며 물을 넣고 난 후에도 병 내부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연신 관찰하는 모습입니다.
03. 이쑤시개 위에 종이 빨대를 꽂고 나무집게로 고정해주시면 되며, 그 위로 종이 모자를 씌워줍니다.
물을 다 채우고 나면 이미 꽂아둔 이쑤시개 위에 종이 빨대를 꽂은 후 나무집게를 이용해 고정해 주면 되고 그 위에 종이모자를 씌워주면 됩니다.
04. 비닐의 끝을 빵끈으로 묶어 배지에 씌워주고 비닐에 살짝 구멍을 뚫은 뒤 빨대가 나오게 해 줍니다.
종이모자를 씌운 다음 비닐의 끝을 빵끈으로 묶어 배지에 씌워주고 비닐에 살짝 구멍을 뚫은 후 빨대가 나오게 해 주는데 이 부분은 아이들이 쉽게 하기 힘든 부분이라 도움을 주었습니다.
05. 이름표를 빨대에 붙여주면 '무럭무럭 느타리버섯 재배 키트'는 완료가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무럭무럭 느타리버섯 재배 키트' 만들기를 완료하였고 각자의 버섯 키트의 이름을 아이의 이름으로 해서 작성해 주었습니다.
아이들 못지않게 저 역시도 저 병에서 어떻게 느타리버섯이 재배될지 너무나도 궁금했습니다.
느타리버섯을 아이들과 이후에 재배할 그때가 되었을 때 지금보다 더 많은 추억과 함께 적어도 제가 어린 시절 상추씨로 얻은 성취감보다 더 큰 감동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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