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촬영을 마음먹고 도전을 시작한 지 5일 차가 되었습니다.
주문했던 다밀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2일이면 충분할 줄 알았더니 날씨 때문인지 배송에 3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다밀에 귀리가루 두 스푼[배스킨라빈스 분홍 스푼 사용] 넣고 정해진 선까지 우유를 넣어 흔들어 먹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써서 포장한 고구마와 방울토마토도 함께 먹었습니다.
지난 저녁 다음날 아침을 준비한다고 분주하더니 힘내라는 문구를 적어두어 나름 감동했습니다.
둘째 아이는 분명 힘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아직 어려 글을 적을 수 없는 나이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순 없었습니다. ㅎㅎ
오늘은 별도의 비 소식 없어 오래간만에 자전거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비만 오지 않았지 땅은 다 젖어 있어 산지 며칠 되지 않은 자전거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오래간만에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 뿌듯함과 상쾌함 때문이었을까....
점심에는 저의 최애 라면과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므로 식단표를 보고 첨엔 둘 다 먹지 말고 현미밥에 채소 먹자고 다짐했는데....
식당에 도착하니 둘 중에 하나만 먹자로 바뀌었다가...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생각한 것들을 모두 식판에 담아 앉아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ㅎㅎㅎ
점심을 먹고 나른해지려던 찰나에 친구 놈이 싸이월드 사진첩에서 퍼왔다며 단톡방에 사진을 뿌렸고 친구 덕분에 돈 주고도 이제는 살 수 없는 귀한 추억을 선물 받았고 그 덕에 웃으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 전 저의 인생 최대 몸무게였던 99kg
프로필 촬영 목표 몸무게가 75kg
대학시절 당시의 저의 몸무게가 77kg
순간 제가 저의 목표를 뭔가 잘못 정한 것은 아닌가라는 후회가 밀려왔고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인들과 내기를 시작했기에.....
되돌릴 수 없을 듯합니다.....ㅜ.ㅜ
힘내서 계속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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