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육아기적 6주차] 창원 마산 가볼 만한 곳, 콰이강의 다리 방문 후기
좋은 아빠 되기 신규 프로젝트
만원의 육아기적 6주 차
밀양 트윈 터널 방문 이후 이어진 나들이 활동으로 양산 법기수원지를 방문하다 보니 이제 아이들은 주말이 되면 어디론가 멀리 바람을 쐬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 평일 내내 정신없이 검색해서 주말 여행지를 찾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점점 더 생기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는 날씨도 제법 기온이 오르고 화창한 날씨로 인해 속이 뻥 뚫리는 그런 경치 좋은 곳을 가고 싶어 찾아보던 중 마산에 '콰이강 다리'라는 경치 좋은 관광지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 오늘의 주제 : 아이와 콰이강의 다리 방문
- 현재 잔고 : 3,481,960원
- 사용 금액 : 2,000원(*아이들 음료수)
- 잔여 예산 : 3,479,960원
콰이강의 다리
-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872-60
- 이용 시간 : 동절기(11~2월) 10:00~21:00 / 하절기(03~10월) 10:00~22:00
- 문의 전화 : 055-220-4061
- 특징 : 속이 뻥 뚫리는 경치와 강화유리로 된 다리를 무료로 건너며 즐기수 있는 여행지
마산 주말 가볼 만한 곳,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마산 콰이강의 다리 유래
마산의 저도는 섬의 이름이 마치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저'자를 써서 저도라고 하였고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라는 뜻의 '연륙교'를 결합하여 저도 연륙교라는 이름으로 1987년 최초 건설이 되었으며 2004년에 새롭게 준공된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철제 교량입니다.
저도 연륙교가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은 2004년 신교량이 설치되면서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하면서 다리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스카이워크로 운영하면서부터였습니다.

다리 이름은 데이비드 린 감독의 동명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따왔으며 다리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 계곡에 건설한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철도용 다리와 닮아서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도착한 콰이강의 다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를 향해 들어갔습니다.


콰이강의 다리는 스카이워크가 유리로 되어 있어 신발에 묻은 이물질에 의한 얼룩 혹은 손상을 막기 위해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하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몸이 가벼워서인지 아니면 신에 묻은 것들이 어른에 비해 없거나 작을 것이라 생각해서인지 아이들은 덧신 없이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스카이워크 입구를 향해 들어가면 처음으로 오른쪽에 보이는 카페는 경치는 물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스카이워크 중심부로 가자 양옆으로 뻥 뚫린 멋진 장관으로 인해 오늘 나들이를 나오고자 한 목적에 충실히 부합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려한 경관은 마치 선물을 주는 듯한 느낌이었고 어딜 봐도 탁 트인 바다의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스카이워크의 강화유리는 다리의 중아에만 깔려있는데 아이들은 처음에는 조금 겁이 났는지 잘 걷지 못하다가 어느 정도 안전함이 확인되었는지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척척 잘 걸어 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스카이워크라는 형태의 다리도 처음이겠지만 바다 위에 있는 다리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호기심도 많았고 여전히 겁도 많아 보였습니다.
다리 자체가 그렇게 길지 않다 보니 관람시간은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의 경우, 아이들 걸음에 이것저것 궁금해하며 보면서 걷다 보니 제법 오래 구경한 편이었습니다.

콰이강의 다리 끝 부분에는 투썸플레이스는 물론 각종 먹거리들을 파는 곳들이 있어 커피 한잔 하거나 아이들과 요기하기 좋았습니다.
특히나 투썸플레이스는 옥상에 설치된 마치 천국의 계단 같은 곳을 포함해 여러 포토존이 있어 방문해서 인생샷도 찍고 커피도 한잔 즐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콰이강의 다리 주변에는 마산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비치로드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 걷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번에는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관광 안내판이 있는 곳에는 조밭 공영주차장이라는 주차장이 있었는데 저희가 주차를 한 입구 쪽에 비해 넓고 수용 가능한 차량수도 많아 다음에는 복잡한 첫 번째 주차장보다는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스카이워크 대신 바로 옆에 저도 연륙교를 이용해 돌아왔는데 이곳 역시도 보는 뷰가 매우 좋았습니다.


다시금 입구 쪽에 있는 '사랑의 열쇠'를 포함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고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1시간가량 즐거운 콰이강의 다리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제법 적지 않은 거리를 열심히 움직였던 탓인지 피곤해 곯아떨어진 모습을 보면서 나름 오늘의 나들이 계획이 성공한 것 같아 뿌듯함이 들었습니다.

좋은 날씨와 적당한 기온의 날씨에 방문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던 콰이강의 다리.
아이들과 방문한 관광도 즐기고 뷰 좋은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하며 주말을 보내는 것을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